​지난해 100대 상장사 영업익 35% 상승···반도체에 집중

2018-02-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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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상장사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상승분은 대부분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뉴스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연결 실적을 공시한 상장사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66조5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23조6251억원과 비교해 34.7%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875조4021억원으로 10.5% 상승했다.

지난해 100대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편차가 발생했다. 전자와 금융, 철강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자동차와 조선, 건설, 통신은 부진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3조6450억원으로 83.5% 늘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19% 대폭 상승한 13조7213억원이다.

100대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이익 증가율은 9%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4조574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9% 감소했다.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4조9532억원 6622억원으로 각각 58.7%, 7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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