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포도산업의 대변화 중심에 농업기술센터 있다.

2018-02-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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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샤인머스켓' 현장평가회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가 도내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는 포도품중 ‘샤인머스켓’의 재배 기반 확대와 해외 수출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상주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일본 품종의 녹황색계 포도로 씨가 없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높은 당도와 품종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센터는 2017년까지 약 10억원의 기술보급 사업비로 ‘백두대간 포도 신품종 명품화 단지조성’ 외 6종 13개의 신규식재, 시설 환경개선, 품질관리시스템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포도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캠벨얼리 재배 시 10a당 평균 6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던 포도재배 농가들이 샤인머스켓으로 품종을 바꾼 뒤 10a당 평균 1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시내 재배면적도 2015년 50㏊에서 현재 약 400㏊ 내외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8개국 시장에 150여t을 수출했다.

센터는 올해 9억원의 사업비로 샤인머스켓의 재배 기반 조성, 현장교육을 통한 면적 확대와 일본 현지 기술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녹황색계 포도 외에도 다양한 색깔, 모양의 품종을 시범도입·보급해 국내외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손상돈 상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새로 보급된 샤인머스켓의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만큼 표준 매뉴얼을 정립하고 당도와 색, 향, 크기 등의 품질을 규격화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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