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앞에 총 999가구 규모(공공임대주택 350가구 포함)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신길역세권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신길동 39-3번지 일대에 총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내용을 담은 ‘신길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이 지역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문화센터와 공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계획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도계위에서는 노원구 상계동 125번지 일대에 체육시설을 만드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이 자리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수락산과 어우러진 모습으로 내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안건 통과로 그동안 무허가 건축물로 인해 훼손됐던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하고 체육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