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4년 독주’ 여자 쇼트트랙 출전만 하면 ‘금메달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 결승에서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은 4분07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ｍ 계주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열린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는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소치올림픽까지 5개의 메달 중 4개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대회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었다. 당시에도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한국의 김민정이 뒤따르던 중국 선린린의 얼굴을 오른팔로 건드렸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결론적으로 여자 계주팀은 출전한 모든 레이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관련기사

• 여형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 한국공학학회 초대 학회장 선임
• 이희범 전 평창조직위원장, 비망록 '성화는 꺼져도 올림픽 정신은 이어가야' 출간

이번 결승에서도 대표팀은 캐나다·중국 등과 접촉이 있어 1위로 골인하고도 심판의 판정 결과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정상적인 레이스였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