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중견기업연합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견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수출 금융 지원, 규제 혁신 등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중견기업이 혁신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52.8%, 항공·드론은 42.8%, 시스템반도체는 38.1%를 차지하는 등 혁신성장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전체 기업수의 0.1%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자리는 5.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가 중견기업과의 간담회에 나선 데는 그동안 중견기업업계와 정부간 소통의 창구가 없다는 지적도 한 몫했다.
이에 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의 신규 고용·투자계획, 상생협력 확산방안 등을 밝히며 정부의 혁신성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연합회는 또 올해 394개 중견기업이 1만1431명의 신규채용을 예고하고 있으며 4조3297억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394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채용 및 투자계획 결과로, 중견기업 전체의 실제 신규채용 및 신규투자 규모는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중견기업연합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22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근로환경 개선 △협력사와의 공정거래를 통한 상생협력 △투명․준법경영 등을 골자로 하는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