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멀어진 4강’ 남자 컬링, 연장 접전 끝에 덴마크에 패

2018-02-18 23:22
  • 글자크기 설정

[18일 오후 2018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덴마크 경기에서 이기복(왼쪽부터), 오은수, 성세현, 김창민이 경기를 상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자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패배하며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덴마크(스킵 라스무스 스티에르네)에 8-9로 졌다.

이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예선전적 1승 5패, 덴마크는 2승4패가 됐다. 남은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플레이오프에는 10개 팀 중 예선 상위 4개 팀만 진출할 수 있다.

덴마크를 상대로 한국은 배수진을 쳤다. 한국은 1엔드에 득점에 불리한 선공을 잡았지만 오히려 2점을 가로채는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했다.

3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샷으로 덴마크 스톤 2개를 한 번에 쳐내려고(더블 테이크 아웃) 했으나 실패하며 덴마크에 2점을 내줬다. 4엔드와 5엔드에는 각각 1점, 2점을 연속으로 스틸당했다.

점수는 2-5로 벌어졌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은 6엔드에 2득점했고, 7엔드에는 1점을 스틸했다. 5-5 동점이 됐다.

그러나 8엔드에 3점을 잃었다. 하우스 안에 덴마크 스톤들이 늘어선 복잡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최대한 스톤들을 흩트렸지만, 대량 실점을 막지 못했다. 9엔드 1점 만회한 한국은 6-8로 뒤진 상태에서 10엔드에 들어갔다.

상대의 실수가 나왔다. 한국은 하우스에 한국 스톤 3개만 놓인 상태를 만들고 마지막 샷을 마쳤다. 압박을 느낀 덴마크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려다가 실패하며 2점을 내줬다.

연장 11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샷으로 하우스에 한국 스톤 2개가 중앙에 더 가까운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덴마크가 마지막 스톤을 중앙에 놓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