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쇼트트랙 최민정‧스켈레톤 윤성빈, 적수 없는 ‘압도적 금메달’

2018-02-18 16:18
  • 글자크기 설정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뒤 약 일주일 만에 2개의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이 한국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1500m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해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트랙 신기록을 3번이나 갈아치운 윤성빈은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와는 격차를 무려 1.63초나 벌리며 완벽한 ‘스켈레톤 황제’ 대관식을 치렀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500m 결승에서 실격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불운을 떨쳐낸 ‘분노의 질주’였다.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적수가 없었다.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타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선 뒤 독주를 펼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도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이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서이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효준과 함께 결승에 오른 서이라는 레이스 막판 헝가리의 류 샤오린이 미끄러진 탓에 한국 선수들이 모두 엉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서이라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완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