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기부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1년 36.4%에서 지난해 26.7%로 9.7%포인트 낮아졌다.
기부 참여 비율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구간에서 줄어들었다.
소득 수준 별로 보면, 월 가구 소득이 400만~500만원의 기부 참여 비율은 2011년 50.7%에서 지난해 32.4%로 18.3%포인트 줄었다.
300만~400만원은 41.4%에서 28.3%로 12.8%포인트, 200만~300만원은 36.6%에서 21.5%로 15.1%포인트 감소했다.
100만~200만원과 100만원 미만은 25.9%에서 17.9%로, 18.2%에서 9.2%로 각각 8%포인트, 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월 가구 소득이 600만원 이상이면서 1년간 기부 경험이 없는 이들이 기부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34.3%)’로 조사됐다.
이어 ‘관심이 없어서’가 31.1%, ‘기부단체 등에 대한 불신’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