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설 명절 맞아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위로

2018-0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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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설 명절을 맞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이날 양 시장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미국 위안부 정의연대와 위안부 피해자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위한 국제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설 연휴 첫날인 양 시장은 나눔의 집에서 이옥선(92), 하점연(97) 할머니 등에게 세배를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2012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던 김모 할머니가 14일 별세해 나눔의 집에는 8명만 남아 있으며, 모두 90세 이상 고령이다.

이들을 포함해 정부 등록 국내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0명뿐이다.

양 시장은 슈뢰더 전 독일총리, 미국 인권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 등과 국제적으로 연대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만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진을 함께하자는 뜻을 재확인 하기도 했다.

슈뢰더 총리는 “할머니들께서 역사의 아주 힘든 경험을 하시고, 아주 큰 고통을 당하셨음에도 이분들이 전혀 증오심을 갖고 있지 않기에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주 나눔의 집에 2년 연속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총 1억 900만원)를 전달했으며, 올해 지원금은 할머니들의 생활관 증축 시 집중치료실을 만드는데 소중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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