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베드타운 지역에 내달 4000가구를 웃도는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수도권 타 지역과 비교해 서울 접근성 뛰어나고, 주택가격 부담도 덜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5일 각계 상황을 종합해보면, 경기도에서 출근을 위해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에 3월 4330가구(일반 2751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3월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남양주시 화도읍의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일반 520가구) 대단지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수동나들목이 가까이에 있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선보인다. 전용 84~234㎡, 534가구로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에 든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 분당, 광교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고양시 지축역 일대에는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가 공개된다. B-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72~84㎡, 73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10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모아미래도'(전용 84~99㎡·585가구)를, 동탄2신도시 B10블록에서는 테라스하우스인 '테라스더모스트 동탄'(전용 84㎡ 단일·140가구)이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안산시 군자 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달 정당계약에 들어간 '일산자이2차'는 계약 4일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부천시 소사구 'e편한세상 온수역'은 1순위 평균경쟁률이 31.54대 1로 전 주택형이 당해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주택가격 부담이 덜한 게 장점"이라면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들의 새 아파트는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