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러시아판 안현수' 티모페이 랍신, 한국 설상 첫 메달 가져올까?

2018-02-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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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팀 내 파벌싸움으로 귀화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로 귀화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티모페이 랍신(30)의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출전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랍신이 선전하고 있어 메달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랍신은 지난해 2월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월드컵 통산 6번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이 분야의 레전드다. 랍신은 러시아 대표팀에서 탈락하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못 나올뻔 했지만 지난해 2월 천신만고 끝에 귀화 심사를 통과해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타모페이 랍신은 '푸른 태극전사 외전'에 출연했을 당시 한국 귀화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러시아 대표팀에서 저를 훈련에 안데려갔다"면서 파벌싸움을 언급했다.

안현수가 파벌싸움으로 대한민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것과 같은 이유인 것이다.

랍신은 지난해 5월 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올림픽 출전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서운 회복력으로 2017-18 3차 월드컵에서 8위를 기록, 귀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는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고성적이다.

한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동시에 하는 경기다. 총을 메고 스키를 탄 후 일정 거리를 주행한 다음,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복사·입사)을 한다. 스키 거리의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가장 먼저 골인을 하더라도 사격 점수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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