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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장기 예산안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 뒤 자기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9/20180209173518600347.jpg)
미국 공화당 소속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장기 예산안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 뒤 자기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9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예산안 표결 연기로 이날 자정부터 미국 정부가 일시 업무정지 상황인 '셧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사태가 예상보다 일찍 일단락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당초 예산안 표결은 앞서 표결한 단기 예산안의 종료일인 8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미국 공화당 소속인 랜드 폴 상원 의원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총 9시간 이상의 연설을 해 표결이 다음날인 9일로 넘어가게 됐다,
민주당 측은 추방 위기에 내몰린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 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정부의 지출이 지나치게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일부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하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한국 시간 9일 저녁 8시)를 전후에 예산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