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A 타임스 캡처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LA타임스가 매물로 나왔다. 바이오 기술 업계의 거물인 패트릭 순시옹이 LA 타임스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LA타임스 등을 소유한 거대 신문기업 '트롱크'는 LA타임스뿐만아니라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도 순시옹에게 함께 매각할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새로운 소유주가 될 순시옹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의 거물로 꼽히며, 암과 당뇨병 치료제들을 만들면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선 인물이다. 순시옹은 이미 트롱크 주식의 26%를 소유한 대주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미국 발행부수공사(ABC) 등에 따르면 43만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LA 타임스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일간지다. 그러나 그동안 디지털 사업 구축 나항, 광고 감소, 내부 조직의 분열 등으로 위기가 심화됐다. 노조 결성을 비롯 편집국장 교체 등 혼란이 가중되면서 이번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롱크는 시카고 트리뷴과 뉴욕 데일리 뉴스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