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베트남서 '하이테크 기업 인증' 획득

캠시스 비나 카메라모듈 생산라인. [사진=캠시스 제공]

캠시스가 자사의 베트남 현지법인 ‘캠시스 비나’가 지난 1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하이테크 인증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기업 및 기술 인증 제도로, 베트남 정부가 하이테크 기업 유치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하이테크 기술·제품을 보유해야 하고, 관련 매출 및 R&D(연구·개발) 투자 규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캠시스 비나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전장 솔루션 관련 생산 및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인증을 취득했다. 현지 자체 R&D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캠시스 비나는 향후 2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받고, 이후 9년간은 75%, 2년간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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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비나는 캠시스가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생산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2014년 베트남 빈폭성에 설립한 현지 생산법인으로, 최첨단 클린룸 시설과 카메라모듈·전후 공정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작년 6월 공장동을 확충해 월 최대 생산능력(CAPA)을 약 30% 이상 증대시켰다. 

향후 캠시스는 베트남 법인을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캠시스는 현재 중국에 있는 전장·IT 생산라인도 올해 안으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현지 R&D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영태 대표는 “베트남 중심으로 생산구조를 개편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감세 혜택까지 더해져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