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5.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사진=EPA]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5일 보도했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은 4분기 GDP 성장률은 5.19%를 기록해 지난 분기의 5.06%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경제학자들을 4분기 경제성장률을 5.12%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5.07%로 이는 지난 2016년의 5.03%보다 상승한 것이다. 예상을 넘어선 경제지표 호조에 5일 인도네시아 증시는 전세계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소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오는 6월의 지방 선거에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면서 정부가 지출을 늘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