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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석규 칼럼니스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5/20180205100533539897.jpg)
[사진 = 배석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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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달라이 라마 젊은 시절(간단사 소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226711186.jpg)
[사진 = 달라이 라마 젊은 시절(간단사 소장)]
티베트 불교가 최근 들어 서양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가장 주목받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 서구에 이는 달라이 라마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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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달라이 라마 관련 서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259750440.jpg)
[사진 = 달라이 라마 관련 서적]
뿐만 아니라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는 달라이 라마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바티칸 못지않게 붐빈다. 그 곳에서 달라이 라마를 친견(親見)하게 되면 그들은 그 것을 큰 영광이자 축복으로 여긴다.
▶ 티베트 불교에 심취한 리차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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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달라이 라마와 리처드기어]](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324412926.jpg)
[사진 = 달라이 라마와 리처드기어]
다람살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리처드 기어를 만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일 년에 세 차례 이상 다람살라를 방문해 상당기간을 그곳에 머문다. 리처드 기어는 달라이 라마에게 티베트 불교 승려로 출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충고는 “지금 자리에서 배우로서 충실히 하는 것이 자신과 세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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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쿤둔’ 포스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350839621.jpg)
[사진 = 영화 ‘쿤둔’ 포스터]
▶ 달라이 라마 돕는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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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샤론 스톤(원초적 본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419193064.jpg)
[사진 = 샤론 스톤(원초적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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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돈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444527393.jpg)
[사진 = 마돈나]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와 스티븐 시걸(Steven Seagal) 등 적지 않은 세계적 연예인들이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 라마를 돕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달라이 라마의 생애를 담은 영화 ‘쿤둔(Kundun:고귀한 존재)’이 만들어져 각 나라에서 영화가 상영됐을 때 각 나라 저명인사들이 앞 다투어 영화를 감상했다.
▶ 새로운 신비의 꿈을 찾는 서구인
서구인들이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불교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서구인들이 찾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 라마에게 있는 것이 분명하다. 우선 서구인들은 오래 동안 젖어 살아온 기독교 문명에 회의를 느끼고 그와는 다른 무엇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은 아마도 평화와 건강한 삶, 생활의 지혜 그리고 새로운 조화와 질서 같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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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담 축제장 외국관광객]](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828296113.jpg)
[사진 = 나담 축제장 외국관광객]
특히 히말라야를 이고 있는 티베트는 오래 전부터 서구인들에게 미지의 땅이자 신비의 땅이었다. 현실세계에 식상한 서구인들이 그러한 신비의 땅에서 신비한 꿈의 세계를 찾아보려는 시도가 티베트 불교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 불교 상징에서 따온 나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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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치 하켄크로이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529606350.jpg)
[사진 = 나치 하켄크로이츠]
힘믈러는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를 만들고 생체실험을 주도한 나치의 핵심 인물로 전후 1급 전범으로 처형됐다. 종족연구팀의 목적은 물론 게르만민족의 우월성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힘믈러의 자문관인 에른스트 새퍼(Ernst Schaefer)는 불교국가인 티베트가 인류의 저울이며 승려계급이 신비에 쌓인 지식 제국을 창조한 곳이라고 믿었다. 새퍼는 특히 티베트가 인도게르만 분파인 아리안족의 신비로운 피난처로서 북방인종인 게르만족의 정신적 흔적이 여기에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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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히틀러와 하켄크로이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608597318.jpg)
[사진 = 히틀러와 하켄크로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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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4살 때 달라이 라마 14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06/20180206122711923519.jpg)
[사진 = 4살 때 달라이 라마 14세]
▶ 몽골을 변화시킨 티베트 불교
티베트 불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얘기하기 위해 설명이 다소 길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종교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마저도 티베트 불교가 몽골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잘 모르거나 별로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달라이 라마라는 호칭 자체도 몽골에서 넘어간 것이다.
이 종교는 몽골로 들어오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티베트 불교는 몽골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촉매제였을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변화시킨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