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조정장 끝나면 춘제·양회랠리 올까?

2018-02-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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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상하이종합 2.7% ↓, 선전성분 5.47%↓, 창업판 6.3%↓

수출입, 물가등 발표, 시중 유동성 주목

3400선 지지선 바탕으로 3500선 반등 시도…저항 만만치 않을듯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중국신문사]


지난주(1월29~2월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등 중국 주식시장은 단기적 상승에 따른 커다란 조정장을 보였다. 이번주(2월5~9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조정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린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낙폭은 2.7%에 달했다. 선전성분지수, 중소판 지수도 각각 5.47%, 5% 하락했다. 창업판 지수는 6.3% 하락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 중심의 상하이50지수는 0.73% 하락하는데 그치며 나름 선방했다.
이번주 중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 △시중 유동성 △상장사 실적 발표 등이다.

우선 민간 차이신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 발표(5일), 1월 수출입 지표 발표(8일),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발표(9일) 등이 예고돼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달러 기준으로 1월 수출증가율이 전달의 10.9%에서 소폭 둔화한 9.5%, 수입증가율은 전달의 4.5%를 웃도는 10%로전망했다.

그동안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거래일 연속 공개시장 조작을 중단함에 따라 유동성 경색 우려가 증폭됐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모두 1조1500억 위안(약 198조원)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실적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종목이 창업판에 대거 포진해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주 3400선을 지지선으로 3500선을 향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광저우완룽(廣州萬隆)은 전망했다. 3500선에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춘제(음력설) 장기 연휴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단기적인 조정장후 춘제·양회 랠리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쥐펑컨설팅도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조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그동안 낙폭이 상하이증시보다 컸던만큼 반등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중국증권투자는 춘제 장기연휴를 앞두고 소비테마주에서 투자 기회를 물색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최근 어닝시즌 속에서 실적 우량주에도 주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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