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디지털 신기술 개발 … 퍼스트 무버 도약

2018-0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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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전략 ‘레이스(RACE) 2018’ 추진

은행·증권·보험 등 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

고객가치 극대화 위해 프로세스 혁신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올해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한다. 지표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금융서비스와 경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질적인 부문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견고화하고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레이스(RACE) 2018'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은행·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캐피탈을 필두로 계열사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로 긴밀한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부문도 KB금융이 신경쓰는 분야 중 하나다. 신기술에 대한 내재화 노력과 핀테크·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신기술을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개발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선진국 시장에서는 ‘볼드 무브’(Bold move·과감한 조치) 전략을 시도한다.

KB금융그룹은 차별화·전문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다. 고객자산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품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종합자산관리형 포트폴리오 중심의 판매를 강화하고 자문단과 리서치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 실시하는 겸직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글로벌·디지털·트레이딩 등 전략적 관점에서 성장시켜야 하는 영역에 주요 계열사간 협업이나 그룹 차원의 조직 구성 등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KB금융은 신속한 판단과 실행을 의사결정의 첫번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속도가 곧 생존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적 기획과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애자일(Agile) 조직을 시도하고 있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체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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