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곡은 시벨리우스의 애국심을 담은 교향시 <핀란디아>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를 ‘핀란드의 작곡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로 거듭나게 한 곡으로, 헬싱키에서 일어났던 시위에 음악으로 공헌하기 위해서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다.
핀란드 내에 정치적인 긴장감이 고조되고, 러시아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을 때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여 일어나라’라는 매우 간단하고 모든 이들이 노래할 수 있는 선율을 바탕으로 <핀란디아>를 작곡했다. 당시 핀란드 국민들의 마음에 천둥과도 같은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전해진다.
두번째 곡은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이 협연한다. 시벨리우스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에는 시벨리우스의 실험 정신과 상상력을 거침없이 담아내, 바이올린의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출신인 지휘자 최승한이 맡았다. 지휘자 최승한은 연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명예교수와 중국 동북사범대학 특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 첫 시작을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 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등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