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총인구는 67만8772명으로 지난 2016년 66만1190명보다 2.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2만1689명이었으며, 도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했다.
반면 인구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4%p 감소한 2.7%로,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던 내국인 증가율은 지난해 첫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시별로 살펴보면, 제주시는 49만2401명, 서귀포시는 18만637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제주시 아라동(2962명↑)과 서귀포시 대천동(4111명↑)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제주시 노형동이 5만50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이도2동 5만1037명, 연동 4만3428명), 일도2동 3만5516명, 애월읍 3만5004명 순이었으며, 서귀포시는 동홍동 2만3954명, 대정읍2만2564명, 남원읍 1만9791명, 성산읍 1만6864명, 대륜동 1만3568명 순이었다.
또한 연령별 인구는 40대, 50대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상 연령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증가추세였던 0~9세(6만5000명) 인구는 2017년 감소(90명↓)로 돌아섰다.
유소년인구 비중은 14.8%로 2016년보다 하락한 반면, 고령인구의 비중은 13.8%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제주 노령화지수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92.9로, 서귀포시는 127.7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