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는 지난 해 11.17일 전북 고창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3개 시․도(8개 시․군) 14농가에서 발생해, 61농장 159만1000수를 살처분했다. (2018.1.25. 24시 기준)
인천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나, 철새 이동경로인 서해안밸트에 위치해 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검출(10건)되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AI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강화군으로의 AI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 광역방제기(4대)와 공동방제단(3개팀)을 동원해 광범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철새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 소하천 주변과 저수지 등 야생조류가 관찰되는 지역에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 보건소 방역차량 등 가능한 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매일 아침 AI 방역점검 회의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곧 설 명절이 다가오고 농번기와 봄철 축제․행사 등으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AI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AI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조금이라도 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