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도 건설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등 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지방도(국지도) 건설사업 현장 9곳을 대상으로 ‘현장별 공정회의’를 갖는다.
발주처가 시공사에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달하는 형식을 탈피해 이번 현장별 공정회의는 발주처,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전문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토론하는 형식을 취한다.
공정회의에서 다룰 사업현장은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등 9곳이다.
더욱이 민선 6기 도정 핵심사업인 ‘북부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 중 설마~구읍 8.03km, 광암~마산 11.32km 등 2개 사업 19.35km 구간이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어서 철저한 공정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신규착공 현장에 반영된 특허·신기술 공법에 대해 관계전문가, 특허·신기술 관계자 등을 참여시켜 시공 전 설계, 안전, 시공방법 등에 대한 집중토의를 실시,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되는 도로현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본부는 이번 현장별 공정회의 이후, 해빙기 안전관리, 품질관리, 안전사고 대책 등을 마련하고, 현장별 모범사례,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대책, 관련법령, 각종 설계기준 개정사항 등을 실제 사업현장에서 공유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건설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9개 현장 통합 공정회의’도 이달께 개최된다
안재명 도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은 “이번 회의는 ‘상호존중 공정회의’로 공사관계자들이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사업파트너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정목표를 실현하고 도민을 위한 도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