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원화 강세와 선진시장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도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을 것으로 26일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실적개선은 주로 기저효과 영향에 불과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신차 판매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순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