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겨울철 전열기 안전한 사용으로 화재 예방하세요"

2018-0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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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 지속 전열기 사용량 증가에 화재 발생률도 높아져

주택화재 1월에 가장 많이 발생…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해야

극강 한파가 계속되는 요즈음. 전열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월에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도 유난히 많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5만5268건의 주택화재가 일어났으며, 1월에 발생하 주택화재는 5719건으로 연중 최고 수치였다. 사망자는 144명으로 월 평균 78명보다 1.8배 많았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 부주의(3만960건)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기과열(1만1704건), 미상(5672건), 가스누출(3237건), 방화(2515건) 등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 원인에는 음식물 조리나 빨래 삶기가 1만3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담배꽁초 5799건, 화원방치도 4943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열기를 사용할 때 다섯 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집안의 누전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눌러 작동을 확인하고, 가스시설의 밸브와 보일러 등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둘째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셋쨰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넷째 단독주택은 소방시설이 갖춰진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화재 발생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시 경보음이 울리는 단독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한다.

다섯째 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구와 공동주택의 경량 칸막이 등 피난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본인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집안의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해야 한다"며 "누전이나 가스누출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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