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항공편 지연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로 가려던 티웨이 TW902편 등 오전 8시까지 출발·도착 3편이 지연 운항했다. 윈드시어(돌풍)와 폭설, 눈보라 등 날씨가 큰 영향을 준 것.
이에 공항 측은 항공편 정상 운항 시각 전인 오전 4시쯤부터 제설차 등 총 8대를 동원, 활주로와 계류장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6시 59분쯤 김포에서 온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착륙했으며 김포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기 역시 오전 7시 17분쯤 정상적으로 제주공항을 이륙했다. 결항한 항공편은 없으나 지연 운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쌓이면서 오전 중 대설경보 발표 가능성이 있고 눈이 내리는 동안 저시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