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8800억원 규모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계약

2018-01-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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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완차이 TTCL 프로젝트 총괄 사업부장,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ORP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8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태국 PTTGC와 올레핀 재구성 프로젝트(ORP)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8800억원이다. 태국 현지 업체인 TTCL과 공동으로 수주해 삼성 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6700억원이다.
이와 관련,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은 전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t의 에틸렌과 25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PTTGC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PTTGC는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PTT의 계열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의 TOCGC EO/EG 프로젝트 등 이미 5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GC Oxirane PO(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PTT와의 사업적 인연도 19차례로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이후 20여년간 PTT의 각종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 태국 지역 경험, 에틸렌 상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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