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아주경제]
22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19일 리차드 송 쿠팡 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직원들에게 직저 ㅂ사내 메일을 보내고 "지난주 쿠팡이 4일 연속 일 100만개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일 100만개의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 직원들이 배송을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4개월이 지난 현재, 이제 우리는 그 당시 수준의 물량을 추가 지원없이 일상적으로 수행할 만큼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쿠팡의 지난해 성적도 공개했다. 리차드송 CFO는 "2017년은 우리가 계속 신기록을 세웠던 한 해였다"며 "특히 지난 12월은 역대 최대 월간 GMV(총거래량)을 기록했다. 1월에는 12월 대비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서는 지난해 쿠팡의 연매출이 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쿠팡이 자축파티를 통해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충분히 '3조원'이라는 예상치를 뛰어 넘지 않겠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한편 쿠팡이 경영지표를 공개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7월에도 쿠팡은 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자축 피자파티를 연 바 있다.
당시 리차드 송 CFO는 "쿠팡이 7월 첫 주 역대 최고의 주간 GMV를 달성했다"고 사내메일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