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무대를 이후로 방송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가수 김상민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 유희열 팀이 소환한 슈가맨은 'YOU'를 부른 김상민이었다.
이어 김상민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시원한 고음을 보여줬다. '얼마 만의 방송이냐'고 묻자 그는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나온다. 무대 뒤에서 많이 떨렸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상민은 방송에서 말을 한 것이 처음이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김상민은 "당시 소속사에서 로커 이미지를 위해서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3집 활동을 하던 중에 소속사 대표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소속사가 망했다. 대학원에 가서 석사를 따 교수가 됐고 지금은 학생들과 협업을 해서 싱글 정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상민은"'슈가맨2'에 나오면서 작가들과 많은 이야기했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연예계 생활이 이렇다는 걸 느끼며 나랑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