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투아이센터에서 정운찬 KBO 총재,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박창훈 성남시 교육문화국장 등 야구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블루팬더스 창단식이 열렸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지난 해 11월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상호협약 협력식을 가졌고 2차에 걸친 트라이아웃 끝에 22명의 선수를 모집한 뒤 19일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은 SBS 스포츠 윤성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BO 정운찬 총재, 김병관 국회의원, 성남시 문화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재명 시장 대신 참석한 박창훈 교육문화국장은 “성남 블루팬더스 선수들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창단 전 이미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제일 F&S(김영기 대표), 콜렉션마켓(이종원 대표)과 후원 협약을 체결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3월부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고양 위너스(계형철 감독), 수원 로보츠(최주현 감독), 양주 레볼루션(박상근 감독)과 함께 팀당 60경기, 총 120경기의 리그를 치르게 된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마해영 초대 감독의 지도 아래 김성민(前오클랜드), 박휘연(前 kt), 전경환(前삼성), 최준식(前 KIA) 선수를 비롯한 총 2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마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할 코칭스태프에는 평균자책, 탈삼진왕 경력의 박명환 코치와 두산베어스, 국가대표 트레이닝 코치를 역임한 강흠덕 트레이닝 센터장이 선임됐다.
마해영 감독은 이 날 창단식에서 “많은 야구인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겠다. KBO리그 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창단식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야구학교에서 준비한 숙소에 입소를 마쳤으며, 지난 8일부터 탄천야구장, 야구학교 실내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 들어갔다. 공익근무, 재활 등의 사유로 합류가 늦어지는 일부 선수들 역시 저녁시간 이후 야구학교에서 밤 늦게까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성남시와 야구학교의 즐거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단식을 성료한 성남 블루팬더스의 다음 행보에 많은 야구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