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동영상] 리턴 ‘봉태규’ 아들과 아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떼쟁이 아들이 역할에 큰도움”

2018-0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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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봉태규가 아들 시하, 아내 하시시박에게 애정 넘치는 영상 편지를 보냈다.

1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본사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정은채, 오대환, 한은정, 박기웅, 윤종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김학범’ 역을 맡은 봉태규는 “나쁜 놈이다. 이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고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제 일상생활과 맡은 캐릭터와 괴리가 있다. 촬영 없을 때는 육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돌이 넘은 아이와 놀아주다가 현장에 와서는 시체를 묶는다. 힘들 줄 알았는데 일상생활에서 이 캐릭터의 감정을 쏟을 일이 없다. 그래서 연기할 때 100% 더 쏟을 수 있는 것 같다. 촬영 열심히 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할수록 연기가 잘 되었다”라며 답한 후 아들 시하에게 즉석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는 “시하야, 사실 엄마가 한 달 전에 TV를 치워 드라마를 보려면 5, 6년이 흘려야 한다”고 입을 뗀 후 “너의 밑도 끝도 없는 떼가 ‘학범’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웃음을 띄었다. 또한 그는 아내에게 “촬영하면서 신경 안 쓰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자신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큰 조언을 줬다고 설명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분)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한편, ‘리턴’은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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