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대한항공, 유가 상승효과 제한적

2018-01-16 09:16
  • 글자크기 설정
미래에셋대우는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은 분명 비용 증가 요소이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유가 상승보다는 업황 개선에 무게를 두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한 3조18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3조110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298억원)를 대체로 충족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부진한 항공우주업 부문, 호텔 손실(약 200억원) 및 조종사 파업 종료에 따른 임금 소급분 적용(약 300억원)을 감안했다. 이들 요인이 없었다면 2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시현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와의 미주노선 조인트 벤처(JV) 효과가 기대된다”며 “델타와의 협력을 통해 미주노선에서 상용수요 확대와 탑승률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관련해선 “유류 할증료로 인해 비용 증가 요인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라는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 원화 강세, 경기 개선에 따른 요율 상승 모멘텀 및 JV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로 생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