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성북구 KIST에서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왼쪽)와 이병권 KIST 원장이 나노케이지 관련 기술이전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바이오팜 제공]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이 바이오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에서 면역항암제 기술을 도입한다.
삼양바이오팜은 16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KIST 서울 본원에서 KIST가 보유한 ‘나노케이지’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KIST와 함께 나노케이지 단독이나 회사가 보유한 항암제를 나노케이지에 넣는 형태로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나노케이지 기술 도입을 계기로 회사가 추진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