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위성 5기는 인도 ISRO(인도우주연구개발기관)의 발사체(PSLV)를 통해 발사됐다. 큐브위성은 낮은 개발비용에도 상용급 위성에 준하는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해 세계적으로 활용 확산 추세에 있는 초소형 위성이다.
이번에 발사한 큐브위성 5기는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선정된 5개 우수 팀이 직접 제작·개발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과기정통부 주최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우주문화 확산과 대학(원)생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대회 선정 팀은 우주 급 큐브위성 설계부터 제작, 우주환경시험, 위성 배송 및 발사관 장착까지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이번 발사는 8차례 발사지연 등 우여곡절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연세대의 Tom&Jerry는 2대의 큐브위성을 우주 공간상에서 정렬시키는 우주 망원경 기술 검증, 항공대의 KAUSAT-5는 초소형 카메라를 활용한 지구 관측, 경희대 KHUSAT-03는 센서를 활용한 우주 방사선 및 자기장 측정, 충남대 CNUSAIL-1는 차세대 우주선 동력원인 태양돛 실험, 조선대 STEP Cube Lab은 다수의 우주 핵심 기술 검증을 목표로 한다.
발사된 큐브위성은 고도 505.6㎞에서 95분의 주기로 지구를 돌며 우주궤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1개월간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큐브위성 경연대회 및 초소형 위성개발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건전한 우주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경연대회 선정 팀의 큐브위성 3기가 추가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