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김옥빈 "기자役, MBC 최승호 사장이 모델…도움 많이 받았다"

2018-0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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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김옥빈이 MBC 최승호 사장의 도움을 받아 기자 역할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1월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제작 미인픽쳐스·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후반 작업 진행을 마은 이은 감독과 총괄프로듀서 최강혁,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실제 사건인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MBC ‘PD수첩’을 통한 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이번 작품에서 김옥빈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소수의견’에 이어 두 번째로 기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며 “정숙은 전작에 비해 (직업적으로) 성장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을 책임지고 함께 해나가는 모습이 좋아서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숙 역의 실제 모델은 MBC 최승호 사장이라고. 당시 MBC ‘PD수첩’의 PD였던 그를 만나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옥빈은 “최승호 PD님과 만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었다. 소령님을 처음 만났던 순간이나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등을 질문하고 방송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속된 말로 ‘군피아’라고 부를 만큼, 군의 강력한 압박을 많이 받았더라.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비하인드를 더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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