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박사 “올해 마스터스 우승도 스피스 유력”

2018-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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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올해도 마스터스 강력한 우승후보로 조던 스피스(미국)를 뽑았다.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마스(미국), 올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스피스에게 표를 던진 것이 흥미롭다.

존슨은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8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마스터스 우승후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냉정하게 판단했다. 오는 4월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스피스는 7-1, 존슨은 8-1로 책정했다.

존슨이 마스터스 우승후보에서 스피스에 밀린 이유는 과거 성적 때문이다. 존슨은 총 7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해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은 단 2차례에 불과하다. 2015년 공동 6위, 2016년 공동 4위 기록이 전부다. 지난해에는 대회 직전 숙소 계단에서 넘어지는 부상을 당해 기권했다.

반면 스피스는 마스터스의 강자로 군림했다. 2014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곧바로 마스터스 우승을 이뤄냈다. 또 2016년에도 다시 준우승을 기록하며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공동 11위에 그쳤으나 도박사들은 스피스에게 여전히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올해 재기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은 20-1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책정한 100-1보다 크게 상승한 우승 확률이다.

스피스의 예를 들면, 우승 배당률은 1달러를 걸어 스피스가 우승하면 7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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