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국회에서 국민 명령 받들 것”

2018-01-11 11:17
  • 글자크기 설정

촛불국민의 가장 큰 열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적폐청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서구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재선의 박 의원은 유력한 차기 대전시장으로 꼽혀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라며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준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망 위에서 탄생했다”라며 “조사와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 길이다. 저 혼자만이 감당할 과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혀준다. 동시에 촛불은 불의를 불사르는 불쏘시개이기도 하다”라며 “촛불국민의 가장 큰 열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대전시민들 역시 촛불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도 인간인지라 여론에 흔들리고 새로운 도전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무엇보다 너무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분에 넘치는 기대와 신뢰가 저로 하여금 고뇌의 밤을 지새우게 했다”라며 “저를 받아들여주고 신뢰해준 대전 시민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