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 조수입 첫 1조 원 돌파

2018-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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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16만1000t·1조517억원 잠정 수입 올려

[사진=아주경제DB]


제주 수산업 조수입이 첫 1조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수산업 생산실적이 총 생산량 16만1000t, 생산금액은 1조 5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5만4000t·9372억원과 비교해 수량은 4.1% 늘고, 금액으로는 12.2% 증가된 수치이다.

주요 어업별 실적으로 어선어업이 6만2000t·5315억원으로 전체 생산액 50%를 차지했다. 이어 △양식어업 2만7000t·3590억원 △수산물가공업 8000t·878억원 △마을어업 7082t·253억원 △종묘생산업 4900만마리·186억원 △기타 낚시어선업 등 29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조수입 증가 원인으로 갈치 주 먹이인 멸치어군의 발달로 갈치 어장이 형성돼 도내 어선의 조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갈치 산란 해역의 중국어선의 조업일수도 단축(중국어선 휴어기 1개월 연장)되면서 어선어업 분야의 생산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양식업분야에서도 육지부 양식 수산물 생산량 감소에 따른 제주광어 가격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조수입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선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전체적인 어업 소득 증가로 도내 수산업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찾았으나, 기후변화와 수산자원의 불확실성 등은 수산업계에 직면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어업인들과의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같이하며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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