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서 KB손보는 총 7명의 여성 인력(임원 2명·자회사 포함, 부서장 5명)을 등용했다.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 중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보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리스크 분야를 책임지게 된다.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을 담당할 예정이다.
KB손보가 여성인재의 양성에 힘을 쏟은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 하에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KB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손보업계의 여성임원 비율은 2.2%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