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2020년까지 여성관리자 비중 20%로 확대”

2018-01-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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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최근 임원 및 부서장 인사를 통해 여성인력을 대거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서 KB손보는 총 7명의 여성 인력(임원 2명·자회사 포함, 부서장 5명)을 등용했다.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 중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보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리스크 분야를 책임지게 된다.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을 담당할 예정이다.​

KB손보가 여성인재의 양성에 힘을 쏟은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 하에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여성사내교육 프로그램인 '드림캠퍼스'를 운영, 지난해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4명의 2기생들이 교육을 수강 중이다. 사내 MBA, 주니어보드 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 교육과정의 여성 비율도 매년 증가되는 추세다.​

KB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손보업계의 여성임원 비율은 2.2%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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