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수택 행복주택 조감도.[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의 첫 행복주택인 '구리수택 행복주택'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수택동 일대 시유지에 행복주택 394가구를 지어 신혼부부 170가구,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 146가구,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에게 78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수택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신혼부부 36㎡,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26㎡, 대학생·사회초년생 16㎡로 지어진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시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착공, 동절기가 끝나는 오는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수택 행복주택은 임대주택과 함께 지역 편의시설로 건설된다. 지하에는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행복주택 단지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와 창업공유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취업준비생과 경력여성단절의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학습관과 어린이집 등의 주민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거쳐 이듬해 하반기 입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구리시민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본격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청년임대주택 추진, 테크노밸리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에도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불안한 주거난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