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윤민수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바이브&포맨 합동 공연 '2017 발라드림'에 대한 공연 후기에는 윤민수의 도 넘은 발언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물론 공연을 잘 봤다는 관객 후기도 많았다. 하지만 "노래는 좋은데 진행하는 맨트 완전 질 떨어지고 다신 안 갈듯" "전에 썸데이 페스티벌에서도 윤민수 씨 나올 때 멘트 하실 때 기분 나빴었는데. 혼자만 신나하고 즐거워함. 진짜 다른 공연 재밌게 보다 기분 망침. 멘트할 때 반말하는데 반말은 그렇다 쳐도 멘트 자체가 엄청 기분 나쁘게 말함. 그날만 그랬나 싶었는데 결국 사고 치셨군요" 등 공연을 지적하는 글도 상당했다.
특히 공연에서 윤민수에게 얼굴 평가를 당했다는 한 누리꾼은 "그리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그보다 그날 윤민수님이 말한 것처럼 진행이 더 매끄럽지 못해 20대 마지막 생에 첫 콘서트가 실망으로 남았네요.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말이죠 31일은 어땠나 포맷은 똑같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커지는 논란에 2일 윤민수 소속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압구정 4번 출구'란 노래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해보게 된다.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영상과 멘트로 재미 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의 실수이고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당시 관객 이벤트에서 상품을 받아 갈 사람을 뽑고 무대에 올라온 여성에게 윤민수는 "와~ 너 눈 잘 됐다" "이따 압구정 4번 출구 전광판에 얘 비춰줘라"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전광판에 성형한 여성을 비유한 웹툰 '강남 미인도'를 띄우며 무작위로 여성들의 얼굴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