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롯데 골프단 소속이었던 김해림은 2018시즌 삼천리 모자를 쓰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지난해 김해림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KLPGA 3승, JLPGA 1승을 올렸다.
KLPGA 최다인 8연속 버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윤지는 NH투자증권에서 소속을 삼천리로 바꿨다. 조윤지도 2015년 BMW 레이디스 우승, 2016년 ADT 캡스 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의 막내인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로 전향해 드림투어(2부)에서 우승하는 등 장타와 정확한 샷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또한 롯데 골프단에서 김해림과 함께 수차례 우승을 이끈 지유진 감독도 새로 합류했다. 지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이래 2004년 SBS최강전 우승 등 꾸준히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으며, 2012년부터 지도자로서 소속 선수들의 우승을 이끄는 등 남다른 실력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삼천리 그룹은 “지유진 감독의 합류로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올 시즌 삼천리 스포츠단의 기량을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체력, 기술에 대한 꼼꼼한 조언은 물론 선수들의 캐디도 자처하는 열정, 진심을 다하는 소통 등을 통해 소속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기존 소속 선수인 홍란, 배선우 등과 함께 새로 합류한 선수들로 더욱 탄탄한 선수단을 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