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고준희 양 친부 고모(36)씨는 29일 경찰조사에서 “아이(실종 고준희)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현재 고씨가 실종된 고준희 양을 죽인 것인지, 다른 이유로 실종된 고준희 양이 죽은 후 군산 야산에 유기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실종된 고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고 친부가 밝힌 야산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실종된 고준희 양 친부 고모씨가 사는 완주 봉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으로 추정되는 얼룩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혈흔에는 고준희 양과 친부 고씨, 내연녀 이모(35·여)씨의 유전자가 함께 섞여 있었다.
고준희 양은 지난 달 18일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