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중국 칭다오의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칭다오시 당국이 25일 발표한 1~11월 주요 거시지표 통계에 따르면 칭다오 경제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로 합격점을 받았다.
내수와 수출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1~11월 칭다오의 수출은 8.5%, 수입은 34.7% 급증했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17.6% 늘어난 4598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1~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비 12.6% 늘었고 고정자산투자는 7.6% 증가해 전국 평균을 0.4%p 상회했다.
공급 측 개혁도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1~11월 시멘트 생산량이 11.2% 줄었다. 부동산 재고물량도 감소했다. 1~11월 상품방(매매가능한 모든 부동산) 판매액은 19.4% 증가했지만 11월 상품방 판매 면적은 22.4% 크게 줄었다.
제조업 선진화도 가속화했다. 일정규모 이상 하이테크 기업 산업생산이 1507억8000만 위안으로 13.7% 증가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첨단기술을 응용한 전기차를 6만6000대, 스마트폰은 26.7% 급증한 2089만대 생산했다.
민생도 개선됐다. 총 7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국가지원 창업 인큐베이터를 113곳으로 늘리고 10만9000명(연인원 기준)의 촹커(혁신형 창업자)에게 도움을 줬다.
물가도 안정됐다. 11월 칭다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 1~11월 평균 물가 상승률은 1.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