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 논란 모두 해소

2017-12-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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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지적을 모두 받아들여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하나금융이 당국의 개선안을 수용했다는 평가와 동시에 정공법을 택해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3연임에 발목을 잡을 요인들을 모두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10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김정태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송기진·김인배·윤성복·양원근 등 5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김 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된 기존 회추위에서 김 회장을 뺐다. 대신 박원구·차은영 사외이사를 추가해 7명으로 재구성한다.

기존 지배구조 제도에서도 회장 본인이 후보인 경우 의결권 등이 제한됐지만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회추위 구성에서부터 회장은 아예 제외하기로 했다. 회추위원 구성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됐다.

회추위에서 내·외부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 절차에 투명성을 강화하고 후보 추천 기준을 결의했다. 사외이사 선임도 마찬가지다. 주주와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추천 경로를 활성화하고, 연차보고서에 이를 공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감사위원의 자격 요건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후보추천 안건에 자격요건 검증 내용을 반영한다. 리스크 관리 기능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내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해 이해상충의 우려사항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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