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회장 배제하고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기로 결정

2017-12-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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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회장을 배제하고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관련 내부규범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회추위원은 김 회장을 비롯해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날 내부규범이 개정되면서 윤 의장과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한 7명으로 바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감독 당국의 지배 구조 개선 권고사항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검사 결과를 토대로 7건의 경영 유의 조치 중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관련 회추위의 운영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세 번째 연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회장이 연임에 나설 의사를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밝힌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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