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일찍부터 새해 재테크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2018년이 경기와 금리, 물가가 모두 상승하는 해로 보고 있는 만큼 가치주와 중소형주 펀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투자하기 좋기 때문이다.
해외 펀드는 환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국내보다 정보 접근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국가에 투자해야 한다. 거치식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적립식은 중국·러시아·인도 등 신흥국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이부덕 팀장은 목돈을 투자할 경우, 미국 우량 대기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얻는 'AB 미국 그로스 증권 투자신탁'과 유로스탁스50을 바탕으로 누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한 BNPP유로커버드콜'을 추천했다. 매월 불입할 경우에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의 '하나 ubs china 증권자투자신탁'과 '미래에셋 인디아 디스커버리'에 대한 투자도 추천했다.
이 팀장은 "2018년에는 한국은행이 2회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고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치주 투자에 좋은 경제 환경"이라면서 "트렌드를 쫓기보다 투자 방향성을 갖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