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50㎞ 정도 떨어진 알바로즈 산맥 근처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ABC 등 외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밤 11시 30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7㎞라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 등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 피해가 일어나 약 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5주 만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은 지진 발생 직후 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의 모습. [사진=연합/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