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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월 입주 물량(단위:가구).[그래프=부동산114 제공]
2015년 이후 쏟아진 분양으로 인해 내년 1월 입주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아파트 4만306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는 올 1월 입주 물량인 2만3625가구보다 82%(1만9441가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방에선 경남의 입주 물량이 3624가구로 가장 많으며 △경북 2395가구 △부산 2308가구 △전남 1848가구 △세종 1218가구 △충북 842가구 △강원 687가구 △울산 595가구 △광주 381가구 △제주 349가구 △대구 23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양도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은 입지에 따라서 가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김포시는 도시철도 개통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웃돈이 붙는 반면 화성시는 공급 과잉으로 매맷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와 함께 경남 지역에서도 내년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조정되는 한편 미입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에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 눈치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전체적으로 매맷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에선 서초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