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지난 18일 열린 JLPGA 창립 50주년 기념식 겸 2017년 시상식에서 감투상을 수상했다.
2016년 J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4위로 통과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열린 야마하 레이디스오픈과 7월 열린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총 상금 1억2643만9365엔(약 12억2000만원)을 기록한 이민영은 일본의 스즈키 아이(1억412만2631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았다. 강한 정신력으로 병마를 극복한 이민영은 일본 무대 도전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맡이 했다.
이어 이민영은 “올해 너무 좋았지만 내년에는 더 잘해야 한다. 매우 어려울 것이다. 1년간 제대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아이언 페이드샷 정확도도 좀 더 올리겠다. 단점을 고치려고 하면 장점을 잃을 수 있으니 장점을 더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애는 올 시즌 평균 70.2920타로 JLPGA투어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이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베스트 샷, 더 퀸스 특별상 등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하타오카 나사는 신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