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내년 전통 수산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목표로 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건립 등 다양한 수산분야 인프라 확충 사업이 추진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수산업 조수입 1조1000억원, 크루즈 관광객 170만명, 항만 물동량 1700t 달성을 목표로 2529억원을 투입한다.
핵심전략은 지속 가능한 미래 전통수산업 육성, 청정과 공존의 미래 해양산업 육성, 해녀 어업문화 가치 제고 및 콘텐츠 사업 육성,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림항에 치유와 나눔을 위한 융복합시설인 다목적 어업인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여성어업인 복지를 위한 행복 바우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해녀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공동체 문화복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 개발 등 30개 사업도 추진한다.
크루즈 등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크루즈선용품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해양관광을 테마로 한 강정항 조성, 수중 비경 관광 자원화, 해양환경자원 재활용 선별시설사업 등을 벌인다.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 신항만과 제주외항을 비롯한 서귀포항, 화순항 등 7개 사업에 492억원을 투입한다.
김창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시대에 더 큰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의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재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